2024/11/10

[韓文新聞翻譯] 大半夜在漢拏山被偷走的四噸石頭掉在登山路上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한밤중에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를 받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먼저 범행 장소로 가 전기톱 등으로 주변 나무를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후, B씨를 불러 함께 도르래,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이튿날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자연석 1점을 캐냈다.


하지만 이들은 캐낸 자연석을 1t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중 약 150m 떨어진 등산로에 떨어뜨렸고, 날이 밝아오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24일 등산객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자치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범행 추정 시간대 인근을 오고 간 차량 5천200대를 분석하고, 타이어 감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연석을 훔쳐 되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 CCTV가 없는 숲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조경업자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훔친 자연석은 구멍이 숭숭 뚫린 이른바 '뽀빠이석'으로 가공하면 많게는 수천만원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제주 환경자원을 사유화하려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大半夜在漢拏山被偷走的四噸石頭掉在登山路上

濟州自治警察5日表示,70歲的A某因涉嫌違反山林資源營造暨管理法遭到拘留移送,50歲的B嫌則是不居留移送。

A某等人涉嫌在7月21日午後到23號清晨為止,動用重裝備,在漢拏山國家公園附近的溪谷,盜挖約1.5公尺長、4噸重的天然石。

根據濟州自治警察的說法,A某前往案發現場後,先以電鋸鋸倒週邊的樹,確保進出路線後,再叫上B某一起利用滑輪和纜繩等裝備將石頭運出。每個開採點花上十二小時左右。

然而在將石頭運走的過程中,石頭卻從一噸卡車上掉到了登山路上。嫌犯們因為擔心天亮後罪行會曝光就逃走了。

自治警察在7月24日接獲登山客報警後開始著手進行調查。由於附近沒有監視器,警方從推測犯罪時間內經過的5200台卡車中,運用胎痕鑑定等方式鎖定嫌疑犯。

據調查結果顯示,嫌犯為了躲避搜查,選定晚上利用無人的林間小路將石頭運出,並意圖轉賣。

自治警察相關人士表示,根據景觀業者的說法,被偷走的石頭會被挖洞加工,變成所謂的「卜派石」,在市面上流通,具有數千萬元的商機。未來面對這類意圖將濟州的自然資源據為己有,並謀取私人利益的行為也將會遭到嚴厲的處分。


新聞網址:https://www.yna.co.kr/view/AKR20241105071200056

翻譯:鳳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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